COVID-19로 인해 ‘공중’ 위생에 대한 기대치와 인식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사람이 모이는 공간에 대한 엄격한 관리와 통제로 모임과 이동이 점점 어려워지고, ‘만남’의 공간 중 일부는 기억에서 잊혀져가는 듯 합니다. 영화관, 카페, 코인노래방, 헬스장, 공연장, 페스티벌 등 문화생활과 삶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공간들이 줄어들고 있죠.

반대로, 이 장소들을 대체할만한 ‘개인’ 공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개인과 모임, 각기 다른 단어가 어떻게 조합되었을까요?

01 돌아가고 싶은

오프라인 공간

설문조사 출처- 캐릿

가장 활동적이고 활발하게 돌아다닐 수 있는 20대들에게 코로나가 끝나면 가고 싶은 오프라인 공간은 어디인지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코인노래방과 놀이동산(워터파크), 공연장, 카페가 각각 1위를 차지했습니다.

여가 공간으로는 다수의 문화활동 공간들이 선정되면서 제약으로 인한 열망을 느낄 수 있는데요. 각종 문화생활이 비대면과 온라인으로 변화하며 아무리 새로운 문화가 창조되더라도, 오프라인에서 채울 수 있는 문화적 욕구를 완벽히 대체하지 못하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02 온라인으로 대체할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

설문조사 출처- 캐릿

현재 상당수의 업종이 COVID-19로 인해 온라인으로 그 사업장을 옮겨가고 있습니다. 온라인 시장이 비약적으로 성장한 나머지 일부 오프라인 공간은 더이상 발길이 이어지지 않기도 하는데요. 초기 창업자들도 임대, 세금, 각장 관리비를 고려하면, 온라인 스토어를 선택하고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비즈니스의 규모를 넓혀나가는 추세입니다. 이처럼 오프라인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려면 기존 물리적 공간이 주는 혜택 이상의 서비스를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최근 관심을 받고 있는 ‘더 현대 서울’에 대한 사례를 살펴보면, 많은 백화점 중에서도 유독 많은 관심을 받는 것은 단지 ‘오픈’의 힘일까요? 아닙니다. ‘더 현대 서울’이 가진 장점은 ‘체험형’ 쇼핑몰이라는 점인데요. 초대형 식물원 컨셉과 다양한 맛집 브랜드를 섭렵해 꾸며놓은 실내가 COVID-19로 지친 사람들에게 선택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여전히 두렵지만, 자연이 주는 안정감과 소통하고 쇼핑 자체의 즐거움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의 욕망을 컨셉화한 점이 사람들의 구매욕구를 이끌어 낼 수 있었던거죠.

명품이 사고 싶으면 백화점을 가야 한다는 공식은 카카오 ‘선물하기’를 통해 깨졌습니다. 대형 마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저렴한 제품을 대량으로 살 수 있다는 말은 통하지 않습니다. COVID-19 덕분에 온라인 서비스는 고점을 찍었으니까요. 이제는 굳이 시간내서 마트에 가느니, 자기 전에 스마트폰으로 물건들을 주문하는 편히 합리적이죠.

 

03 맛집의 기준

맛만 중요한게 아니야

맛집의 기준 또한 변화했습니다. 허름하고 낡은 외관일수로 전통깊은 맛과 향수를 느낄 수 있다는 것도 옛말입니다. 오로지 ‘맛’을 느끼고 싶다면 배달과 키트식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유명한 브랜드와 가게는 배달 서비스를 기본으로 갖추고 있기 때문에, 굳이 줄을 서서 기다리며 먹을 이유가 없어졌죠.

카페를 찾는 사람들이 ‘커피’가 그리워서 항목을 선택하지 않았을 겁니다.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저렴한 테이크아웃 전문점을 이용하거나 집에서 ‘홈카페’를 즐길 수도 있으니까요. 편의성과 가격, 맛으로 승부하는 마케팅이라면, 대형 카페들이 바다와 산을 배경으로 그 산골짜기에 건물을 올리진 않았을거에요.

사람들은 바로, ‘공간이 주는 맛’을 찾아 방문합니다. 7000원의 커피값 중 이라면 실제 커피값은 4000원이고 3000원은 공간 이용료라고 생각한다면, 그 커피가 꼭 비싸다고 말하지는 않을 겁니다. ‘집콕’인 유행인 시대라지만, 정말 하루종일 방안에만 있다면 답답함과 우울함을 떨칠 수는 없을테니까요. 공간이 주는 ‘만족감’에 초점을 맞춰 인테리어를 준비하고 ‘재미’를 주는 공간을 제공해야 비로소 고객들은 방문할 마음이 생길 것입니다.

 

04 집꾸미기

개인의 사교공간

COVID-19 라고 모든 사람들과 단절하며 살 수는 없습니다. 가끔은 정부 규제에 맞춰 소수의 사람들과 만나기도 해야겠죠! 하지만 공공장소는 피하는 편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그래서 개인의 공간을 누군가 초대하고 취미공간과 여가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꾸미는 것이 트렌드가 되었습니다. 내 공간이니 위생관리는 철저하게 이뤄질테고, 눈치보지 않고 자유롭게 지인과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까요.

눈치를 보지 않는다는 말은 COVID-19로 규제정책에 의해 공간을 선택하고 소비를 결정하는 기준이 ‘운영시간과 수용인원’으로, ‘시간을 얼마나 대여해주는가’, ‘최대 몇 명의 인원까지 모임을 허용하는가’로 변화하면서 엄격한 바깥활동을 하느니, 차라리 집으로 지인을 초대하고 편이 낫다는 생각이죠.

05 방문의 목적

트렌드에 따라 취향껏 꾸민 ‘나만의 공간’은 상향 평준화되면서 사람들의 안목 역시 높아졌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이고 영감이 없는 공간에 사람들은 흥미를 느끼지 않습니다. 오프라인이라는 물리적인 요소로 매력을 주려면 소비하고 싶은 공간이 되도록 새로운 ‘방문의 목적’을 제시해야 하는데요. 여기 고객들의 환심을 얻을 수 있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 번째, 향기

온라인에서는 ‘절대’ 느껴볼 수 없는 요소가 있다면, ‘후각’입니다. 온라인이 보고 듣는 생생한 즐거움을 제공하지만 여전히 ‘냄새’를 전달하기는 어렵습니다. 가능하더라도 상용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이것이 사람들이 그리워하는 삶일테죠. 빵 굽는 냄새, 자연의 흙냄새, 코스메틱 상점에 퍼져있는 향수 등 아무리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고 합리적으로 구매하는 시대라지만, 그 ‘장소’에서 주는 향수는냄새향수는 온라인이 흉내낼 수 없습니다.

두 번째, 도장깨기

심심하고 무료한 삶에서 어떤 목적이 생긴다면, 흥미는 저절로 따라오는 항목입니다. 가급적 이동을 제한하다보니 ‘할 게 없다’는 생각을 종종 가질텐데요. ‘카페투어’는 이전부터 유행했지만,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이만한 목적성을 제공하기 좋은 것도 없습니다. 지점마다 다른 컨셉으로 방문을 유도한다거나, ‘더 현대 서울’과 같이 특별한 컨셉으로 고객의 관심을 이끌어 내는 등 ‘색다름’과 ‘이벤트’로 무장해 단계별 퀘스트를 깨는 듯한 즐거움을 준다면, 오프라인에서도 충분히 고객과 소통의 장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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