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 측에서 마케팅 에이전시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Meta Day for Agencies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매체사에서 간혹 이런 행사들을 진행하곤 하는데요. 성장마케팅에서는 고객사 업무에 지장이 없는 이상, 이런 행사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매체사의 이러한 교육은 새로운 광고 상품, 광고 기법, 새로운 접근 방식이나 인사이트를 발견하는 기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행사는 보통 매체사의 새로운 광고 상품이나 잘 활용되지 않는 광고 상품을 세일즈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인상 깊었던 것은 Meta의 행사에 사용된 스크린 크기가 압도적이어서 너무 갖고 싶었다는… 건 농담이고요. 매체사의 직접적인 교육, 행사 등에 참여하게 되면 새로운 이야기보다 이미 알고 있는 뻔한 이야기가 재탕되는 경우가 많은 편인데, 좋은 세션을 준비해주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크게 Meta의 퍼포먼스 관련 세션, 콘텐츠 관련 세션, 에이전시 파트너 프로그램에 대한 세션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현존하는 광고 매체 중 Meta는 머신러닝에 있어 단연 최고의 기술 수준을 가진 매체라고 생각하는데요. 특히 Meta의 머신러닝은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는 기법이 수학 공식처럼 정확하게 나와 있어 퍼포먼스 마케터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오늘 세션에서 강조되었던 이야기 중, 계정을 간소화하면 고객에게 도달할 기회가 늘어난다는 꼭지가 있었는데요.
빠른 머신러닝을 위해 몇 개의 광고 세트를 세팅하는 것이 적정한가, 최대 광고 세트는 몇 개까지 세팅해도 될까? 같은 질문에 대해 수학 공식 같은 답변을 내 놓았습니다.
이렇듯 퍼포먼스 캠페인에서 성과를 예측하거나, 목표 성과를 위해 예산을 배정하는 활동들이 ‘감’ 혹은 ‘경험’에 의존할 때가 많은데, 메타는 이러한 부분을 상당히 깔끔하게 정의한 이론들을 정리해주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가장 핫한 건 아무래도 ASC 캠페인일텐데요. 실제 이번 세션에서도 상당시간을 할애해 ASC에 대해 이야기해주시기도 하셨고요. ASC가 사실 마케터 입장에서는 너무 편한 캠페인 세팅이면서, 성과는 정말 잘 나와줍니다. 페이스북 ASC 캠페인이란? 콘텐츠를 일독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이 밖에도 광고 소재, 크리에이티브 영역에서도 많은 인사이트, 힌트를 얻을 수 있었는데요. 실무와 관련된 크리에이티브 바리에이션 팁 등은 B2B 기업같은 경우, 그대로 적용하긴 애매할 것 같지만, B2C 기업들을 대상으로는 성장마케팅 내부에서도 활용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번 Meta Day for Agencies 행사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실제 업무에 반영하고, 새로운 레퍼런스들을 정리해 여러분들께 공개할 준비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Meta에서 다양한 행사를 많이 준비하고 진행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인플루언서나 마케터 분들은 Meta에 방문할 기회가 있으시면 포토존에서 인증샷 하나 남겨두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전 보조 배터리와 카드지갑 굿즈도 득템했네요. 🙂